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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u Thi Hai Yen (Socialist Republic of Viet Nam)

글로벌하게 활약하는 국제인이 되고 싶다

간사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

베트남에서 대학 재학 중일 때 교환 유학생으로서 1년간, 협정교인 간사이 대학으로 유학 갈 기회를 얻었습니다.유학하면서 일본어를 비롯해 일본 문화 그 자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그중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인상 깊은 장면이 있습니다.어느 날 통학 도중 정면에서 걸어 온 작은 남자아이가 주스를 마시고 있었습니다.다 마시자 어머니가 아이에게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리는 거야”라며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함께 멀리 있는 쓰레기통까지 걸어가 쓰레기를 버렸습니다.베트남에서는 쓰레기가 길가에 흔히 버려져 있으며, 어린아이가 매너를 지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어릴 때부터 부모가 공공 매너와 도덕을 포함해 훈련시키는 일본인의 교육관에 매우 감동했습니다.그때 일본의 교육에 대해 더 깊게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반드시 일본으로 돌아오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그리고 베트남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간사이 대학의 유학생 별과에서 반 년간 공부했으며 그 후 간사이 대학 대학원 외국어교육학연구과에 입학했습니다.

학업 내용에 대해

일본의 외국어 교육 지도법과 공부법에 대해 배우고 있습니다.일본의 교육 현상과 과제 해결이 매우 흥미롭습니다.그리고 언어 그 자체에도 흥미가 있어서 학부생과 함께 영어•중국어•한국어 수업도 청강하고 있습니다.석사 논문에서는 베트남에서의 일본어 교육, 특히 한자 교육에 대해 연구할 예정입니다.베트남에서는 중학교•고등학교에서 중국의 한어를 배웁니다.한어를 유효하게 활용해 베트남인이 더 효과적으로 일본어를 배우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유학생 생활에 대해

매일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시간이 지나갑니다.평일은 매일 학교에 가고 수업 이외의 시간도 연구실이나 도서관에 다니며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또 유학생을 위한 액티비티에도 가능한 한 참가하고 있습니다.국제부가 주최하는 유학생을 위한 액티비티가 많이 있어 매번 즐겁게 참가하고 있습니다.휴일은 공부도 하면서 친구를 만나거나 아르바이트 및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또 금년도부터 대학의 전면적인 지원을 받아 크게 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한, 유학생 커뮤니티 장소인 유학생회에는 간부로서 참가하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이벤트를 각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함께 기획 및 개최하고 있습니다.유학생 간의 교류가 더 활발해지고 유학생들이 더 알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가할 생각입니다.

장래의 꿈

베트남에서 대학생활을 보냈을 때는 자신이 장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채 장래의 꿈을 막연하게만 여겼지만, 간사이 대학 대학원에 입학해 훌륭한 교수진을 만나게 되면서 장래의 꿈을 명확하게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박사 과정 전기 과정 수료 후에는, 그대로 후기 과정에 진학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목표입니다.그리고 기회가 있다면 간사이 대학의 교환 유학 제도를 이용해 영어권으로 유학을 가서, 현지에서의 외국어 교육에 대해서도 배워 보고 싶습니다.그래서 지금부터 영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후기 과정 수료 후에는, 모국으로 돌아가 일본어 강사로서 일하고 싶습니다.단지 언어로서의 일본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배경에 있는 훌륭한 일본 문화나 일본인이 가지는 정신, 자신의 유학 체험도 잘 활용하여 일본이라는 나라의 매력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본의 좋아하는 점

많이 있습니다!제가 처음으로 일본에 흥미를 느끼게 된 계기는 중학교 1학년 때 역사 수업에서 공부한 메이지 유신입니다.아시아 중에서도 가장 빨리 근대 국가로 불릴 만큼 성장한 일본이 발전하는 과정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으며, 그 후로 쭉 일본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 와서는 일본인이 가진, 상대를 존경하는 마음에 감명을 받았습니다.스스로 타인에 대해 친절하게 대하려는 마음은 일본의 독특한 정신이지만, 그 마음은 나라와 관계없이 사람이 타인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매우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한 일본인이 가지는 ‘배려’와 ‘후대’ 정신을 유학 중에 배워 모국의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즐거웠던 일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던 것입니다.교수님, 국제부 스태프는 물론, 개인적으로 가까워진 ‘일본의 어머니’ 같은 존재의 지인도 생겼습니다.또 여러 나라에서 온 유학생과의 만남도 있어, 다양한 가치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베트남에 있었을 때는 집과 학교를 왕복하며 공부만 하는 성실하고 내향적인 성격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는 것이 즐겁습니다.일본에 와서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저 스스로가 많이 변할 수 있었습니다.귀국할 때마다 현지 친구들도 많이 바뀌었다며 놀랍니다.일본 유학은 저의 성격, 장래의 꿈, 가치관에까지 크게 영향을 주었습니다.남은 유학 생활 동안 일본에 보답하고 싶습니다.

간사이 대학의 좋은 점

교수님이 매우 열심히 지도해 주시고 국제부 스태프의 유학생 서포트도 확실합니다.모두 마음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친근하게 상담에 응해 줍니다.또 설비도 깨끗하며 센리야마 캠퍼스는 넓은 부지에 무엇이든 갖추어져 있습니다.유학생을 위한 액티비티도 많아, 다른 대학에 다니는 친구가 늘 부러워합니다.간사이 대학은 사립 대학이라 국공립에 비하면 학비의 부담이 크지만, 수업료 감면이나 장학금 추천 등 금전 면의 서포트도 잘 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간사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모처럼 일본에 오는 것이니 공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일본 사회에 동화되어 보세요.저처럼 가치관을 바꾸는 만남도 많이 있을 겁니다.인생은 한 번뿐이므로 용기를 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도전해 보세요!

유학생 생활 중 즐거웠던 일

이번 여름방학 때 유학생회의 액티비티로 오키나와 여행을 갔습니다.오키나와는 베트남에 있을 때부터 한 번은 방문하고 싶었던 동경의 장소입니다.매우 깨끗한 바다와 맛있는 음식, 따뜻한 기후,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또 많은 유학생과 교류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 이 인터뷰는 2013년 12월에 실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