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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nas Antti (Republic of Finland)

한 번 밖에 없는 인생, 뭐든지 도전하고 싶다

간사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

어릴 때부터 탐구심이 강했고, 새로운 일이나 잘 모르는 일,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습니다.또 언어를 좋아해서 고교 시절에는 6개의 언어를 공부했습니다.그 무렵 처음으로 일본어를 접하게 되었는데 유럽의 언어와 비교해서 문법, 발음, 외형 등 모두가 크게 다른데 매우 흥미를 느끼게 되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약 3년간 독학으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일본어 교재로 히라가나와 한자를 공부했습니다.최종적으로는 한자를 1,500자는 외웠다고 생각합니다.그 후, 모국의 대학에서 경영학을 배우는 한편, 교환 유학 제도를 이용해 오사카에 있는 협정교에 10개월간 유학했습니다.그때까지 제대로 된 일본어 수업을 받았던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내용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고생했습니다.그 무렵 홈스테이하고 있던 집의 가족에게서는 무슨 말을 들어도 곧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아노...(그...저...)”라고 말하며 말이 막히는 경우가 많아, 홈스테이 집 할머니께 ‘아노군’이라 불릴 만큼 일본어를 못했습니다.그 후 일본인 친구, 홈스테이 가족, 대학교수님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점점 일본어를 알게 되었습니다.현재는 그 무렵보다는 잘하게 되었지만 예전 홈스테이 집 할머니에게 아직도 ‘아노군’이라 불립니다.대학 졸업 후 더 일본어를 배우고 싶다고, 또 지금까지 공부해 온 경영학을 더 깊이, 이론적으로, 구체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일본 대학원으로의 유학을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을 무렵, 교환 유학 시절 알게 된 선생님으로부터 현재의 담당 교수님을 소개받았습니다.제가 희망하는 전문 분야와 일치한다는 점을 알게 되어 간사이 대학 대학원을 지망했습니다.

일본에서 생활하며 곤란했던 일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이렇다 할 일이 특별히 생각나지 않습니다.핀란드에는 징병 제도가 있어, 1년간의 병역 의무가 있습니다.병역 기간에 참을성이 많아졌고, 리더십, 타인에 대한 배려, 협조성도 배웠습니다.유럽 나라는 개인주의가 강하게 남아 있는 세계인데, 어쩌면 병역을 경험해서 일본 특유의 집단주의에도 거부 반응 없이 바로 적응했는지도 모릅니다.또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 등 일본의 문화도 정말 좋아해서 컬처 쇼크라고 할 것도 별로 없었습니다.일본에 와서 강하게 든 생각은 현지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으면 문화도 진정한 의미로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깊게 이해하기 전까지는 일본은 신기한 점이 많은 미스테리한 나라라고 생각했습니다.그러나 유학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와 일본인의 매력을 더 깊고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업 내용에 대해

현재 석사 논문을 집필 중이며 20세기 중순의 핀란드와 일본의 경제에 대해 비교 연구하고 있습니다.1940년의 하계 올림픽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사실 도쿄의 다음 후보지는 우연히도, 모국 핀란드의 헬싱키였습니다.그렇지만 헬싱키에서의 올림픽도 도쿄와 같이 제2차 세계대전을 이유로 당시는 실현되지 않았습니다.이 두 번의 올림픽이 중지된 것이, 핀란드와 일본의 경제 발전에 어떻게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학생 생활에 대해

정말 즐겁습니다.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연구에 쓰고 있습니다.아르바이트 이외의 시간은 연구실에 틀어박혀 논문을 작성합니다.간사이 대학 대학원은 소인원수제라서 깊은 토론을 할 수 있습니다.또 도서관이나 IT 센터 등 공부를 지원하는 환경이 잘 갖추어져 있어 설비 면에서도 매우 만족합니다.그리고 생협이 캠퍼스 내에 있어 생활에 필요한 것은 뭐든지 갖추어져 있습니다.설마 캠퍼스 내에 이발소가 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센리야마 캠퍼스는 캠퍼스 주변에도 대학생 전용의 가게가 많이 있어, 생활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또 일본의 치안이 좋은 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에 도전했습니다.예를 들면 올해 여름에 도쿄로 여행을 갔다 왔는데, 신칸센이나 비행기가 아니라 청춘 18 티켓을 사용해서 도쿄까지 갔습니다.이것은 오사카•도쿄 간의 재래선 약 130역을 각역 정차로 여행하는 티켓인데, 천천히 변해가는 차창밖 경치는 멋졌고 매우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인생에는 모험심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가능성에 도전하고 싶다고 늘 생각합니다.‘할 수 없다’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습니다.‘할 수 없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할 수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반드시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어떤 일이든 행동해 보면 좋겠습니다.

장래의 꿈

박사 과정 전기 과정 수료 후에는 글로벌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대기업 일본계 기업에 취직할 예정입니다.일본 기업의 경영은 유럽과 미국의 나라에 비해 고객인 ‘손님’을 중시하는 경영이며, 인간미가 넘치는 점에 끌렸습니다.입사 후, 자신이 어디까지 통용될 수 있으며 성장할 수 있을지 지금부터 마음이 설렙니다.그 회사에서 순조롭게 승진하여 사장이 될지도 모르고 어쩌면 벽에 부딪혀 퇴직한 후 지구의 다른 곳에서 전혀 다른 일에 도전할지도 모릅니다.미국에서는 도산한 회사의 경영자는 그 후 이직에 유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많은 실패의 경험을 쌓았고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비록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해도 그다음은 자신이 마음먹기 나름으로, 그 경험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일본의 기업에서 글로벌하게 통용되는 일본식 경영을 배우면서, 자기 자신도 전세계를 두루 다니며 글로벌하게 활약해 나가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간사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먼저 지금까지 배워 온 것을 모두 의심해 보면 좋겠습니다.학교에서 공부한 것, 부모님으로부터 배운 것, 뉴스로 봐 온 것 등 흥미가 있는 것은 실제로 현장을 보시기 바랍니다.그렇지 않으면 진정한 의미로 이해할 수 없고, 다음 단계로 연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또, 유학과는 관계없이 흥미가 있는 것은 뭐든지 도전하세요.바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지식이라도 그 지식은 재산이 되며 미래의 자신의 가능성을 넓혀 줍니다.그리고 장래,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자주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그리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고, 정해지면 그 목표를 향해 온 힘을 다해 노력해 주세요.유학 중에 힘든 일은 반드시 있습니다.그러나 괴로운 것을 경험한 만큼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간사이 대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은 꼭 한 번, 발길을 옮겨 실제 간사이 대학의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습니다.매우 훌륭한 캠퍼스입니다.꿈의 실현에 한 걸음 가까워질 것입니다.

유학생 생활 중 즐거웠던 일

보통 오사카에서의 생활에서는 볼 수 없는 일본의 모습을 찾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매년, 청춘 18 티켓을 사용해, 전차를 타고 도시 지역에서 먼 일본 각지를 돌아 다니고 있습니다.느긋하게 흐르는 시간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 이 인터뷰는 2013년 12월에 실시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