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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delaal Ahmed (Arab Republic of Egypt )

일본 땅에서 이집트 문화를 재발견하고 싶다.

간사이 대학을 선택한 이유

모국 이집트에서 전문학교를 졸업 후 호텔에서 일했지만,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에 매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근무처 호텔에 체재하는 일본인이 말하는 일본어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일본인은 다른 나라의 관광객에 비해 매너가 좋고 매우 친절하지만 영어를 할 수 있는 분의 비율은 낮습니다.그래서 일본어로 말을 거는 사람이 많았습니다.당시 전혀 일본어를 이해할 수 없었지만 일본인을 위한 직업으로서 일본어 가이드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대학에 입학해 관광학을 전공했습니다.다니던 대학에는 일본어 수업이 없었기 때문에 주 3회, 카이로에 있는 일본 문화 센터에 다니며 일본어 공부를 계속했습니다.일본 문화 센터에서는 일본어나 일본 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었는데 이집트의 역사•문화를 일본어로 공부하는 마련은 없었습니다.그래서 생생한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일본으로의 유학을 결정했습니다.또 이집트 고고학에 대해서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어서 고대 이집트의 문화재 보존•수복에 관한 연구 거점도 있는 간사이 대학 대학원으로의 입학을 결정했습니다.

일본에 와서 놀란 일

처음 일본을 방문했을 때는 모두 자동화 시스템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감동해 ‘여기는 천국인가?’ 라고 생각할 정도였습니다.유학 전에 일본인은 근면하고 컴퓨터처럼 ‘일 잘하는 사람들’이라는 상상을 했었는데 실제 만나 본 일본인들은 일도 잘하지만 또 잘 놀기도 하고 인생을 즐기는 민족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또 일본인의 독특한 문화인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상대의 기분을 파악하는 자세 등에 처음에는 좀 당황했지만 이해할 수 있게 된 지금은 매우 따뜻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유학생 생활에 대해

전공 수업은 주 3일이지만 추가로 일본어와 영어 수업도 이수하고 있으므로 매일 학교에 갑니다.그 외에는 어학 학교의 강사를 하거나 유학생 동료와 축구를 하거나 일본인 친구와 놀기도 합니다.또 국제부가 주최하는 외국어 회화 교류회에서는 아랍어 강사로서 학생에게 아랍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아직도 일본에서는 마이너 언어이지만 일본인, 유학생을 포함한 학생과 함께 즐겁게 수업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다행스럽게도 간사이 대학 장학생으로 뽑혀 수업료 전액에 상당하는 장학금을 받고 있습니다.덕분에 경제적인 부담을 부모에게 주는 일 없이 자립 생활을 하며 공부에 몰두할 수 있습니다.

장래의 꿈

우선은 박사 과정 후기 과정을 계속해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습니다.졸업 후에는 모국에 돌아가, 모국에 공헌하고 싶습니다.이집트의 일본어 가이드 중에 고고학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대학에서 교수가 되어, 고고학•일본어를 포함한 관광학을 학생에게 가르쳐서 이집트 관광 가이드의 질을 향상시키고 싶습니다.또 현재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으므로 사회에 나가서는 조금이라도 보은을 할 수 있도록, 이집트와 일본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 간사이 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유학 생활은 매일 새로운 일의 연속입니다.즐거운 일도 많이 있지만 유학하지 않으면 경험하지 않았을 곤란한 일도 생깁니다.그런 때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성장할 좋은 기회로 여겨야 합니다.어떤 일이든 우선은 도전해 보지 않으면 모릅니다.비록 다른 사람이 반대하거나 부정한다고 해도, 스스로 행동해 보지 않으면 자신에게 무엇이 제일 잘 맞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가질 수도 없습니다.일본 사회는 상대의 기분을 읽고 생각한 다음 행동하는 훌륭한 사회입니다.우선은 여행이라도 좋으니 실제의 일본을 봐 보는 게 어떨까요.

유학생 생활 중 즐거웠던 일

일본 각지를 여행했던 일입니다.사진은 나가노의 가미코치에 갔을 때의 사진입니다.공기가 맑아 깨끗하게 보이는 경치에 감동했습니다.

※ 이 인터뷰는 2013년 12월에 실시한 것입니다.